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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우한 폐렴, 일시 규제완화·재정투입 등 강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03 10:37:5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해 "일시적 규제 완화, 재정 투입 등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에 따른 불안은 우리 경제와 민생을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마냥 우한 폐렴 사태가 멈추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또 필요하다면 다른 정당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대해 "늑장 대응과 부실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먼저 충분히 써야 한다"면서 "(국내 마스크의)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준비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우한 폐렴으로 나라 전체가 온통 정신이 없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에 한눈 팔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국민의 불안·안전은 누가 지키나.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권력의 유지·안위를 더 챙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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