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과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31일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쳤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이하 혁신통추위) 위원장은 31일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에 "통합신당이 문재인 정부를 확실하게 심판할 유일한 범중도보수 세력"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서 "혁신 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고 좁고 폐쇄된 정체성으론 민심의 바다를 아우를 수 없어 미래 세대와 연대해야 지속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범시민사회연합 253곳 △범보수연합 95곳 △원자력 관련 참여단체 6곳 △청년 참여단체 11곳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108곳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앞서 혁신통추위는 지난 9일 중도·보수 대통합 정당,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를 7차까지 진행하면서 통합의 원칙 및 가치의 방향성과 통합신당의 정책 기조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들은 통합의 가치로 △자유 △민주 △공화 △공정을 내걸었으며 정책 기조론 5대 과제를 밝혔다.
5대 정책 기조는 북핵 위협 억지 및 한미동맹 중심의 안보 우선 복합외교, 민간·미래기술주도 경제 살리기, 근원적 교육개혁, 삶의 질 향상, 공정한 사회를 의미한다.
아울러 혁신통추위는 △소득주도 성장 폐기 △국가재정법 개정 △탈원전 정책 전환 △신라젠·태양광·버닝썬 등 3대 특검 추진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 앞에서 "시간도 없고 절차도 까다롭지만 쇄신한다면 (성공적인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의에 대해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가 당 전체를 대표해서 참석했다"고 답변하면서 "다만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논의가 남아있어 다음 달 초에 알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