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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정 새보수당 대변인 "한국 직원 노동조합의 결의, 찬사"

"주한미군 내 우리나라 직원 희생정신이 안보의 초석"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30 15:21:59

[프라임경제] 황유정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주한미군 내 근무하는 9000여명의 한국 직원 노동조합의 결의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앞서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29일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오는 4월1일부터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

이는 무급휴직 예고를 두 달 전엔 미리 통지해야 하는 미국 법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인상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황 대변인은 "미국의 유치한 꼼수에 멋진 안보의식을 보여준 9000여명의 우리나라 직원분들께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여러분들의 정신과 희생이 나라를 지키는 안보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의 억울한 피해자인 우리나라 직원들은 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지만 정작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문재인 정부는 아무런 유감의 표시도 없다가 오늘에서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변인은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이 핵탄두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성공을 자신하고 한미방위비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군통수권자의 추상화 같은 발언은 한가하고 허무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협상도 실력"이라면서 "미국의 무리한 요구에 잘 대처하면서 반미 프레임과 가짜 평화주의라는 명분에 흔들려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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