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새로운보수당 "바둑알 리더십으로 창당"

의원회관서 5일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1.05 19:56:38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새로운보수당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중앙당 창당대회에선 2100여명의 당원들이 참가했으며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새보수당의 창당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권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의) 건승이 있기 바란다"면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합치자는 (바른미래당의) 창당 정신에 대해 여전히 유효하고 다시 만나는 날이 짧아지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의지가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중에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 과정에서 찬성한 32명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창당한 바른정당에 뿌리를 뒀다.

이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국민의당계와 합치면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체제에 반대하면서 신당을 결성했다.

새로운보수당의 당헌으론 △공천관리위원 중 남녀 청년(각 1명) 총 2명 참여 △투명성 확보 위해 공천감시청년위원회 구성 △온·오프라인 행사, 당 선거, 정책 제안 등의 참여로 책임당원 자격 부여 등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정했고 정강 정책으로 15개의 강령을 정했다.

또한 △정당 민주주의 회복 △당 대표 독재 방지 △기존 정당과 다른 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새보수당은 5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7인 집단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을 공동대표(지도부)로 선출했다. = 박성현 기자

아울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행적에 반해 새보수당은 7인 집단체제로 운영하며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이 공동대표(지도부)로 이날 선출했다.

새보수당은 2명의 공동대표를 청년으로 구성하기 위해 향후 공개하기로 밝혔으며 한 달 단위로 돌아가면서 당 대표의 권한을 행사할 예정이다.

백관백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보좌관은 링컨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헌법 가치를 위해 희생을 해야 한다. 공정과 정의·도덕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영국의 보수당인 토리당을 언급하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이유가 개혁하는 보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층은 방공·자유의 가치를 넘어 공정의 가치도 말한다"면서 "그 이유는 (거대 양당으로 인해) 기회가 없었기 때문으로 새로운보수당이 그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정의와 공정 △법치와 인권이 살아있는 새로운보수당이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지도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유의동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바른정당을 출발해서 과정 중에서 더 험난한 길도 걸었다"면서 "우리들은 더욱 소통하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지상욱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같은 질문에 대해 "무법적으로 날치기 당한 것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무도한 집행이 있었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 "장기알 리더십이 아닌 바둑알 리더십으로 상호 존중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입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이에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 당시 집단체제로 간 것을 제도화한 것"이라고 보충해서 발언했다.

한편 이날 중앙당 창당대회에서도 변화와혁신 발기인 대회 때처럼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로도 진행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