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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송병기 부시장 메모 내용, 사실이면 민심 잃는 계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23 14:10:16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송병기 부시장의 메모 내용을 언급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송병기 부시장의 메모 내용을 언급하면서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이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하명수사의 수혜자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지난 2017년, 단독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제거하고 송 현 울산시장 체제로 정리하려 한다는 내용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 전 최고위원과 그의 동생은 용서받지 못할 사람들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메모가 사실이라면 송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개연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문 정부는 이미 드루킹 사건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은 바 있다. 이번 선거개입 의혹마저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아울러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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