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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개혁 포장으로 누더기 선거법 개정"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19 10:08:0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대해 발언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석패율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서 결론은 석패율제 불가인데, 어처구니없다"면서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인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중등록제에 대해 "각 당의 중진 지도부를 구제하는데 악용되는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지역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등의 군소 정당) 후보자들에게 잠식당할까 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선거법을 뜯어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을 유리하게 고치려는 난동때문에 21일째 파행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면서 "패스트트랙 원안을 상정해 각자의 소신에 따라 표결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 조항을 3%에서 5%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서 "모든 주장들을 일일이 답하기 어렵지만 근본적으로 선거법은 어렵게 만들었던 역사가 있는데 다수가 힘으로 밀어 붙지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이라도 '원포인트' 본회의라도 열자는 제안에 대해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언론을 통해서 공개 발언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원 포인트엔 동의하고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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