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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석 나눠먹기 야합 위해 윤리위 징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26 10:48:59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원내대책회의서 윤리위원회 징계에 회부된 것에 대해 입장을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에 자신이 회부된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인 저 때문에 의석 나눠먹기 야합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강행처리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다면 정정당당하게 원안 그대로 올려놓고 의원들의 양심에 따른 선택에 맡기기 바란다"면서 "농어촌지역구 축소가 걱정된다면 도농복합형선거구제 같은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과 범여권 기생 정당들이 의석 나눠먹기 야합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거대한 저항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의석 나눠먹기 꼼수 야합의 와중에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전 최고위원을 내쫓은 것처럼)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저를 원내대표에서 축출하기 위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 재보선 참패와 강제 사보임 파동의 책임을 지고 진작 물러나야 할 사람들이 자리를 붙들고 앉아 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놨다. 지금 시점에서 오신환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원내대표인 저 때문에 본인들 뜻대로 의석 나눠먹기 야합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원내대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임명한 사람이 아니라 국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한 사람으로 애석하게도 손 대표가 오신환을 원내대표에서 끌어내릴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는 더 이상 추태를 부리지 말고 즉각 정계 은퇴를 하기 바란다. 손 대표가 정계은퇴 선언을 하고 당을 떠난다면 저 또한 신당 창당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바른미래당 재활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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