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사회 칸막이 걷어차기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렸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청년사회 칸막이 걷어차기' 참석자들은 칸막이의 원인으로 소통의 부재와 무관심을 주원인으로 뽑았다.
청년과미래가 주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사회 칸막이 걷어차기'에서 참석자 45명 중 14명은 소통의 부재와 무관심을 칸막이의 원인으로 꼽았다.

참석자 45명 중 14명은 청년 사회 칸막이의 원인으로 청년 및 세대간 소통 부재와 국가기관 소통창구의 부족을 주된 원인으로 선정했다. = 박성현 기자
공론회에서 언급한 칸막이는 사회 불평등·양극화 등에 따라 청년세대 내에서 존재하는 △계층화 △대화 단절 △소외 현상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공동 주최자 중 한 명인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축사에서 "사실 청년의 문제는 (모두가) 고민을 하지만 기성사회와 청년 간의 벽이 있어 따지고 보면 개개인의 문제로 돌아선다"고 언급하면서 "결국 기성 사회의 벽을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청년들 간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론회에서 발표를 한 박제상씨는 "선택을 할 때부터 칸막이를 경험하고 나서 사회에 나선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 (고비용을 지출함에도 불구하고 저효율성을 보이는 사회로 인해) 서로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그 자체가 칸막이의 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을 알고 있어도 서로 간 소통이 잘 안된다"면서 "공론화가 된 자리가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려 최준호씨는 "칸막이의 원인에 대해 기존 관행대로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누구에게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바꿔야 할지 잘 모른다. 공론화를 시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론회에선 칸막이 제거를 위한 청년 정책 과제로 일자리 만들기와 삶의 여건 개선과 청년정치 참여 활성화를 해야 하고 극복하기 위한 책임 주체는 청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