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은행들의 3분기 이자이익이 10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0조원(2018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판매·관리비 및 대손비용이 늘어나 당기순이익에 있어 오히려 전년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000억원 감소한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3000억원 늘어났으나, 비용 역시 6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대비 0.10%p 하락한 0.55%였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20%p 떨어진 7.0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자산 및 자본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데 기인한다.
항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6%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0.11%p 떨어졌음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수료·신탁·유가증권 관련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었으나, 예금보험료 및 대출채권매각손익 등 기타 비이자이익이 줄었다.
국내은행 판매·관리비는 전년대비 2000억원 늘어난 5조6000억원이다. 금융리스처럼 운용리스에 대해 사용권자산 및 상각비를 인식하는 새로운 '리스기준(IFR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가 2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신규 부실 증가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6000억원 늘어난 1조5000억원이며, 영업외손익도 2000억원 증가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비용은 순이익 감소 등으로 3000억원 감소한 1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