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극우 유튜브 영상 상영,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161890) 회장이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가 이와 관련한 처신이 문제가 돼 사퇴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1일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며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부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준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계속해서 "특히 여성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온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최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콜마는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며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