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139480)가 창립 이래 첫 분기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유통업체 간 경쟁 심화, 온라인 쇼핑 비중 증대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비중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무려 832억원 줄었다.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서 비롯됐다.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부문 매출액은 2조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할인점에서만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부문 영업이익은 558억원에 달했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트레이더스의 2분기 매출은 55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60억원에서 143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부츠, 삐에로쑈핑 등에서 적자가 확대됐다. 전문점 부문 영업손실은 18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SSG.COM(-113억원)과 조선호텔(-56억원) 등은 적자를 냈다.
한편 이마트는 하반기에 온라인 채널 강화 및 전문점의 선택과 집중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의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고 밝힌바 있다. 수익성이 좋은 브랜드는 더욱 키우는 한편, 부진한 전문점은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점의 경우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등의 출점을 확대하고 부츠 등 개선이 필요한 일부 점포를 효율화 작업을 추진한다. 또 SSG.COM은 새벽배송을 확대하고, 트레이더스와 이마트24 등은 지속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