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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마트는 아사히 빼고, 이마트는 할인 행사"…"매국 이외 표현할 길 없어"

양재점, 아사히 블랙 350ml 6캔 5000원 판매…"재고 처리 목적"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7.22 18:37:59
[프라임경제 ]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유통 대기업 이마트(139480)가 일본 '아사히 '맥주를 할인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마트 양재점은 대표적인 불매 운동 제품 중 하나인 아사히 맥주 할인 판매한 사실이 문제가 되자 해당 행사를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마트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가 경제와 산업은 위협받고, 대다수 국민은 이에 대항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마트의 이러한 비상식적 행위는 '매국' 이외의 다른 어떤 용어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고 강도 높게 이마트를 비판했다.  

최근 이마트는 아사히 블랙 350ml 6캔을 5000원에 판매한다며 단독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현재 행사를 종료한 상태다. ⓒ 인터넷커뮤니티 캡처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는 아사히 블랙 350ml 6캔을 5000원에 판매한다며 단독행사에 들어갔다. 평소 1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만큼 할인율이 50%에 이른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는 와중에 경쟁 상품보다 절반 가량 후려친 가격에 행사를 하는 것은 현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이마트 양재점을 방문한 한 소비자는 "꼭 이러한 시국에 이렇게까지 (아사히 맥주 )행사를 크게 해야 하는지…. 큰 맥주 모형 세우고 걸고 가격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잔뜩 여름 휴가 분위기 띄우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국마트협회는 "골목상권의 중소마트 등 소매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은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 재고 손실을 감수하고 일본산 맥주, 담배, 과자, 식자재를 전량 매대에서 철수했다"며 "이마트를 위시한 유통 대기업은 요지부동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 기업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마트는 어느 나라 기업인가. 대한민국 대기업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본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마트 양재점은 아사히 블랙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도중 일부 소셜네트워크(SNS)에 고객들의 항의의 글이 올라오면서 현재 할인 행사는 종료된 상태다.

이마트 측은 유통기한이 9월로 다가온 맥주의 재고 처리를 위해 해당 매장이 6월 초부터 단독으로 할인행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전체 매장에서 일제히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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