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의원과 KBS 기자 등을 지낸 전여옥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6.10 민주항쟁 메시지를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11일 올렸다.
그는 한나라당 ·새누리당(둘 모두 자유한국당의 전신) 시절 국회에 입성, 의정활동을 한 바 있다. 한나라당 때에는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흙수저 연금술' 등 여러 책을 내놨다.
전 작가는 11일 글에 '진짜 국민 우습게 보네!'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는 이 글에서 "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메시지를 보고 푸하하 웃었다"고 적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사용한 "민주주의는 광장과 거리에서 들꽃처럼 피었고 이제 씨앗을 집에 공장에 회사에 심어야 한다"는 문장을 공격했다. 전 의원은 "운동권들이 데모할 때 자주 썼던 것"이라고 이를 소개하고 "40년 넘게 우려먹을 정도로 '지적개발'이 정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문 대통령의 문장도 도마에 올렸다. 그는 "그 대화는 오로지 '북한'뿐이지 않느냐"면서 "대화의 목적이 북한의 민주주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번 정부 들어 정책이 북한 문제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