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검찰이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이어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압수수색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원료성분에 관한 허위자료를 제출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생산허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승인한 식약처를 압수수색한 것.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4일 오전부터 충북 청주에 위치한 식약처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보사 허가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전일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인보사 연구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는지와 허가 전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숨겼는지, 식약처 결재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들여다 볼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인보사 허가가 식약처장이 아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의 전결로 처리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2017년 7월 인보사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식약처가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지 않고, 나아가 특혜를 준 정황이 있다며 손문기 전 식약처장과 이의경 현 처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1액)와 '형질전환세포'(2액)를 3대 1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 주사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으나 최근 2액이 동종유래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태아신장유래세포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