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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개원 "스마트 병원 구축…진료 패러다임 바꿀 것"

국내 최초 기준병실 3인실…전 중환자실 1인실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5.08 15:35:23
[프라임경제] "이대서울병원에는 전공의와 인턴 없이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로만 구성돼 있다. 전문의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드는 것이 이대서울병원의 목표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국내 병원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대서울병원은 8일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3일 정식 개원하는 병원의 비전과 시설, 운영계획 등을 소개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의료기관인 보구녀관(普救女館)에 뿌리를 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개원으로 이대목동병원(원장 한종인)과 함께 양병원 체제를 갖추고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의술을 펼칠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은 2011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의료시설 용지를 확보, 2015년 착공 후 4년간의 대역사 끝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지난 2월7일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돼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전용 출구로 연결되며 직선거리로 김포공항과는 3.3.Km, 인천공항과는 36Km 거리에 있어 국내외 환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 한옥건물도 병원과 의과대학 사이 부지에 복원해, 한국 여성의술 132년의 역사와 정신을 되살린다. 

◆1인실 병상당 면적 10.29㎡…첨단 의료기기·정보통신 기술 접목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으며 △1인실 △특실 △중환자실 △무균병동 △항암주사실 등 1014병상으로 구성됐다. 

이대서울병원 3인실은 병상당 면적이 10.29㎡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 넓으며, 화장실이 함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대서울병원은 8일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3일 정식 개원하는 병원의 비전과 시설, 운영계획 등을 소개했다. ⓒ 이화의료원


또한, ㅁ자 형태의 건물 구조로 병실 어디든 채광이 잘 되게 설계됐고, 많은 시간을 누워 지내는 환자들을 위해 조명 위치까지 조정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국내 최초로 전체 병실이 1인실로 구성된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실은 △내과 △외과 △신경계 △심장혈관계 및 응급중환자실 등 80개 병상을 갖췄다. 각 중환자실은 간호사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병실이 배치되어 의료진의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환자들이 육체적,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올림푸스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은 하나의 터치 패널로 수술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를 조정함으로써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임상통합상황실(Clinical Command Center)도 이대서울병원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 중 하나다. 

입원해 있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임상통합상황실은 이상 증후가 있거나 필요한 처치가 늦어지는 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를 즉시 발견해 해당 주치의에게 알려 줌으로써 이상 징후에 대한 대응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이상 징후를 확인해 선제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병원 4층에는 중앙 정원인 '힐링가든'이 있어 환자와 의료진이 도심 속 녹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병원 외부에는 세계적 공공 미술 작가의 작품인 '호프버드' '스노우맨', 내부에는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문,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은 물론 미술품 전시 공간인 '아트큐브'도 설치돼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새로운 의료진 영입…중증질환 분야 경쟁력 확보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의료진 영입과 단계적 병원 규모 확대를 통해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뇌하수체종양 수술 명의인 김선호 교수와 폐암 명의인 성숙환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명의급 의료진을 영입해 심장이식 명의인 서동만 교수, 대장암 명의인 김광호 교수 등 기존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비스 혁신단을 신설하고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인 김진영 교수를 부원장으로 영입해 이대서울병원이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및 혁신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다. 또한 병원 4층에는 중앙 정원인 '힐링가든'이 있어 환자와 의료진이 도심 속 녹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프라임경제


입원 및 진료 시설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현재 317병상을 5월 중순 500병상 규모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가동 병상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은 "환자 1명에 의료진 전원이 대기하는 병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병원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환자중심 스마트 진료, 미술 문화가 어우러진 병원환경을 조성해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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