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 현대중공업그룹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2주 사이 LNG운반선 등 총 5척 6억달러 상당 선박 계약에 잇달아 성공하며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선사 LNG선 1척 △국내 선사 LPG운반선 1척 △그리스 선사 15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불과 2주간 총 5척, 7000억원 선박을 연달아 수주한 것.
이번 LNG선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Hi-ALS'가 탑재됐다. 이는 선체 하부에 공기를 분사해 마찰저항을 줄여 운항 효율을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로 8.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6년 Hi-ALS 실증을 완료한 현대중공업은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선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발주량은 3220만CGT로, 전년(2810만CGT)대비 14% 이상 성장했다. 이런 추세는 향후 지속 이어져 오는 2023년 전 세계 발주량은 4460만CGT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와 카타르 LNG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되며 LNG선 발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대규모 LNG선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