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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모바일 앱 개편 "시니어 엄지족 잡아라"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4.07 11:55:43

60대 고객이 딸과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화장품을 쇼핑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069960)이 모바일 쇼핑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50대 이상 '시니어 엄지족'을 잡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글자 크기를 키우고 이미지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가독성을 높이고, 유사 상품 추천 기능 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개편된 모바일 앱은 우선 '시니어 엄지족'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가독성을 높였다. 

할인 행사 안내나 상품설명 등 글자 크기를 이전대비 최대 30% 가량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도 3배 이상 늘렸다. 또 고객이 자주 문의하는 할인 행사·프로모션·신상품 안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카드 뉴스' 형태로 만들어 화면 구성도 단순화했다.

여기에 검색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이 검색한 상품 색상·패턴·디자인 등을 분석해 80만개 등록 상품 중 가장 유사한 상품을 추천하는 '딥파인더'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비슷한 연령대 고객들이 주로 검색한 상품을 추천하는 '연령대별 상품 추천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위치 및 패턴 등을 분석·학습해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 보정하는 '딥러닝 오타 보정 서비스'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은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해 △화장품 △리빙 △건강용품 등 MD도 대폭 보강했다. 

안티 에이징 화장품 및 마스크팩 등 뷰티 관련 상품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안마기나 공기 청정기 등 리빙 상품과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물량도 50% 이상 늘렸다. 특히 시니어 고객 선호 상품을 빠르게 찾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니어 용품 전문관 '시니어 스토어'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모바일앱 전면 개편에 나선 건 모바일 기기 조작에 점차 익숙해진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 연령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매출 신장률은 51.8%를 기록했다. 이는 20~40대 매출 신장률(15.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오픈 첫 해인 2015년 8.1%에 불과했던 전체 매출 비중도 지난해 17.7%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는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갖추고 있어 모바일 쇼핑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들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전면 개편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시니어 여성복 대전'을 열고, 캐리스노트 및 엠씨 등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미세먼제 상품전'을 열어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등 시니어 고객들이 주로 찾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카드사별 5% 청구 할인, 구매금액 대상 최대 10% 리워드, 출석 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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