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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친환경경영 "2021년까지 대기오염 50% 이상 ↓"

"설비 증설 따른 배출량 증대 불가피" 환경개선 5300억원 투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4.01 11:27:31
[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이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재보다 50% 이상 저감한다.

현대제철은 2018년 현재 2만3300톤 수준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환경개선투자가 완료되는 2021년까지 1만1600톤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및 비산먼지 환경개선에 총 530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당진제철소 1·2고로 가동한 이후 △3고로 준공(2013년) △현대하이스코 합병 및 특수강공장 준공(2015년)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당시 12조8142억원이던 매출액은 2018년 18조6108억원으로 늘었으며, 제품생산량도 1617만톤(2013년)에서 2376만톤(2018년)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설비 증설과 합병을 통한 외형 확대의 영향으로 2013년 1만1230톤이었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역시 2018년 2만3292톤으로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설비증설 과정에서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 역시 "기업 규모 확대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증가는 사실"이라며 "미세먼지가 국가적 관심사라는 점을 인지하고, 환경개선 설비투자를 통해 2021년까지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0%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설립부터 친환경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건설 과정에서 밀폐형 원료저장소 및 밀폐형 하역설비를 비롯해 집진기나 배수종말처리기 등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전로 집진기 설치 등 제철소 환경 보완을 위해 약 15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총 2조4700여억원을 환경에 투자한다. 

현대제철의 이런 환경부문 투자는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 수립부터 환경적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친환경경영' 연장선상으로, 환경에너지경영 활동 실천과 더불어 친환경 설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최근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환경개선 투자는 물론, 지자체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협약 체결 및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 등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 '밀폐형 원료 처리시설'을 도입해 제철소 가동 후에도 비산먼지 발생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약 1500억원을 들여 집진기 및 방진벽을 추가 설치했다.

지난 2017년에는 충남도 및 당진시와 대기오염물질 감축 업무협약을 맺고, 총 4600억원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비산먼지 환경개선에도 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투자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1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설비증설 등 영향으로 배출량이 증가한 2018년과 대비해 50%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저질소 무연탄 사용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집진설비 효율을 향상시켜 정부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총 24개소에 TMS를 운영해 황산화물(SOx)·질산화물(NOx)·먼지 등을 실시간 측정하고 있으며, 집진설비 등 통합 감시체제를 완비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상시적인 저감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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