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4월1일부로 분사되는 소재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분야 등에서 독자경영 토대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략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핵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생산 확대를 위해 현재 충북 증평에 생산라인 11기에 더해 올 11월경 완공을 목표로, 2기를 확충해 총 생산시설 13호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공장 완공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 3억6000만㎡에서 총 5억3000만㎡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습식 분리막 세계시장 2위 사업자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CES에서 최초 공개한 폴더블 폰 등 핵심 소재 'FCW'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데모 플랜트(Demo Plant) 형식으로 이번 달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상업 가동을 목표로 오는 10월 충북 증평 LiBS 공장 내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FCW 양산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감안해 2공장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인 FCW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접히거나(Foldable)·휘어지는(Flexible)·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투명PI 필름·특수 하드코팅(HC, Hard-coating)·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로 구성된다.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FCW 제품. 높은 수준의 접힘성과 강도, 내스크래치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요 증가를 현지에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해외 LiBS 신규 공장 건설을 시작한 데 이어 폴란드에 신규 생산시설을 만들기로 하는 등 글로벌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분리막 사업 유럽 생산 거점이 될 폴란드 공장은 실롱스크州에 중국 창저우 공장 규모와 유사한 약 3억4000만㎡로 건설되며, 올 3분기 착공해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증평공장 증설에 이어 중국 및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LiBS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억1000만㎡로 확대된다.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분사 이후 소재사업의 글로벌 습식 LiBS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폴더플폰·전장 분야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소재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FCW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MWC 2019'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공개한 폴더블폰 일부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