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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사실 무근"

21일 예정대로 주총 참석…경찰 "사실관계 확인 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3.21 11:56:00
[프라임경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다. 

호텔신라(008770)는 21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 5가지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 의장은 이부진 사장이 맡았다. 올해로 8년째 의장직 수행이다. 

이번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46기 재무제표를 비롯해 사내이사로 김준환 TR부문 지원팀장을, 사외이사로 정진호 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문재우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오영호 전 한림공학한림원 회장을 선임했다. 문재우 원장, 오영호 전 회장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다. ⓒ 연합뉴스


이와 함께 이사 보수 한도 관련 내용을 승인하고, 전자증권법 도입에 따른 관련 근거 등을 마련하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또한 호텔신라는 올해 신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3대 고항 입점으로 구축한 '면세 벨트'를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면세 사업의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재정비를 통한 신규 플랫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부진 사장은 "신규 호텔 브랜드의 첫 해외 프로퍼티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이를 플랫폼화해 해외 진출의 속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인 전통호텔 건립도 착실히 진행하겠다"며 "또 소프트 상품 기획력과 운영 품질을 지속해서 확보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전일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근무할 당시 “이부진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제보자는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모습을 직접 봤으며, 이 사장이 제보자에게 추가 투약을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지난 2013년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에 호텔신라 측은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보도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만큼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내사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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