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설 연휴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로자 사망 사고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50대 외주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 1·2위 철강사들의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42분경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외부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후면 고무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얼굴과 머리 등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4인 1조 근무'로 피해자와 함께 작업하던 동료는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가 새로운 공구를 가지러 간다"며 "이후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작업용 자재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컨베이어를 밟고 내려오던 중 옆 컨베이어벨트와 풀리 사이에 협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들 슬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당진제철소 사고 관련 입장문.
현대제철은 이번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2월20일 오후 5시20분경, 원료 이송 시설에서 벨트컨베이어를 정비하던 광양(주) 직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 저희 모든 임직원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대제철은 현재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9. 2. 21
현대제철주식회사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