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000150)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조1722억원 △영업이익 1조215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로,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밥캣 등 자회사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두산건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 당기순손실 340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011160)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얼어붙은 건설 경기가 상당 기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일회성 비용 약 5000억원을 담았다.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 분양 및 지연 프로젝트 예상 손실액 등을 최대한 선반영한 것으로, 추가 손실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성과를 살펴보면, ㈜두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2% 늘어난 1조344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무려 302.4% 증가한 1847억원에 달한다.
각 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두산 사업부문이 자체사업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835억원 △영업이익 2477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차량(지게차)과 연료전지, 면세사업 등 전 사업부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8% 성장한 반면, 신사업 투자 및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호조로 연결기준 △매출 14조7611억원 △영업이익 1조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 9.7%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수주 성과(4조6441억원)가 다소 감소했으나, 수주 잔고(16조4022억원)는 3년치 가량 먹거리(Back log)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시장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7조7301억원)과 영업이익(8481억원) 모두 17.7%, 28.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2017년(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은 북미시장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매출 3조9708억원(전년비 17.2%↑) △영업이익 4590억원(16.4%↑)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매출 1조5478억원 △영업손실 5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대손충당금 설정 등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765억원으로, ICR(이자보상배율) 1배 수준에 근접한다. 특히 신규 수주는 최근 10년 내 가장 좋은 약 2조80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수주 잔고는 7조7000억원 수준이다.
두산 관계자는 "향후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자회사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아울러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에 따른 '연료전지 사업 확대'와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 공략,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실적 회복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기반으로 2019년 △매출 20조1528억원 △영업이익 1조4716억원 △당기순이익 4572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