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의 안정적 자원 확보 노력이 향후 글로벌 에너지 문제에 있어 상호 협력의 신호탄임을 강조해 한국 경제 발전 모델 도입을 위한 산유국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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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특히 24일 부터 열린 '에너지 서밋(Energy Summit)'에 참석해 각국의 에너지 산업 리더들과 자원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류하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세션은 이란, 쿠웨이트, UAE 등의 산유국과 미국의 에너지 장관들,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토탈, 쉘, 아람코, 쉐브론 등의 기업인 70여명이 참가하는 에너지 분야의 최대 모임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거시경제 흐름, 에너지 및 정보통신 산업 등 핵심 산업의 트렌드 등을 공유하면서 경제계와 산업계 리더들과 교류해 오고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최재원 SK E&S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박영호 SK(주) 사장도 함께 참가해 거시경제 세션과 에너지, 정보통신 관련 세션에 주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에너지 관련 세션에 참가해 "올해 다보스 포럼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제거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통해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자원전쟁은 자원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자원협력은 안정적인 자원확보와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는 "수요측면의 중국과 인도 부상, 공급측면의 러시아 부상에 의한 전통적인 질서 변화, 자원 민족주의 등장,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이슈 등으로 에너지 산업이 변화를 요구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반 성장과 자원 문제해결에 필요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대규모 소비국은 물론이고, 산유국과 에너지 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선진국이 갖고 있는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 기술을 산유국의 특성에 맞는 발전 모델로 팩키지화해서 제공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경제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산유국이 풍부한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성장하고 이에 따라 산유국의 석유의존도가 낮아진다면 국제석유 시장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SK측의 설명이다.
즉, 신흥산유국은 경제발전 의지는 높지만 경험과 노하우 부족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경제/산업 인프라 구축, 도시 건설 및 산업 유치 등을 패키지로 묶는 경제발전 모델을 제공하면 산유국의 발전에 현실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된다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의 U-시티 프로젝트는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한 국가 경제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한편, SK는 자원확보와 건설, IT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윈-윈'의 협력적 혁신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포럼기간 최 회장이 중동 및 신흥산유국 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또한 SK의 협력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해당국가에서의 SK 사업기반 강화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자원 확보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지 이번 최 회장 행보에 정부와 재계는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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