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임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은 2018년 6조782억원의 매출과 54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한 1조3976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지난해 매출은 5조2778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4820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로드숍 경영 악화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7% 감소한 5989억, 영업이익은 25% 하락한 804억원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매장 수 감소에 따른 로드숍 채널 매출 하락으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에뛰드의 매출은 2183억원으로 16% 떨어졌다. 에스쁘아는 지난해에 이어 영업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에스쁘아의 매출은 3% 감소한 421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로드숍 채널에서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며 "그러나 마이파운데이션, 비자시카밤 등의 신제품 출시와 그린티 시드 세럼 등 주력 스킨케어 라인을 육성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에스트라의 매출은 12% 감소한 1001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9억원을,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은 1% 성장한 845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라는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했다.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마몽드 올 스테이 파운데이션'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에뛰드 미니 투 매치'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했고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 '헤라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객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또 △중동 △호주 △인도 △필리핀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도 다각화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과 24%의 영업이익 증가를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새로운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이 각각의 전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조성한 것.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초격차 혁신 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옴니 채널 기반의 고객경험 고도화, 디지털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슬리핑 뷰티' '맞춤형 화장품'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면세와 e커머스 등 성장하는 유통 채널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국내 뷰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설화수를 필두로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중국 내 3~4선 도시 진출도 가속화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성장 가속도가 붙은 북미 시장에서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기존 진출 브랜드가 매장을 확대하고, 프리메라 등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라며 "또한 에뛰드가 인도 시장에 새롭게 론칭하고,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 및 유럽, 중동, 호주 시장 확대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