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동성제약(002210)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리베이트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17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동성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상품권을 대량 지급하는 등 약사와 의사 수백 명에게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의약품 거래 내역 장부와 마케팅비 사용내역 같은 관련 증거들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동성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내용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서울지방국세청과 식약처에 동성제약 포함 5개 제약사가 모두 270억원대 규모 불법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해 의사와 약사에게 지급한 정황이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10월 암 치료법인 광역학 치료 관련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방치해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식약처는 동성제약 외 나머지 4개 제약사에 대한 수사 확대 여부에 대해 수사 내용과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동성제약은 1957년 설립, 복통약 '정로환'과 염색약 '세븐에이트'로 유명한 중견 제약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