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5일에 개봉 예정인 '모털 엔진'의 원작 소설로 영국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필립 리브의 '견인도시 연대기' 4부작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핵전쟁 이후의 세계를 다룬 SF지만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생존하기 위해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 끊임없이 달리고 다른 도시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통해 폭주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를 담은 사회 소설이자 환경 소설로 볼 수 있다.
작가 필립 리브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딱 들어맞는 용어 및 명칭 사용으로 설명 없이도 정확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도시가 도시를 잡아먹는 모습, 주인공의 쫓고 좇기는 추격전 등 상황묘사로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작품속 세계관의 모습을 눈앞에서 펼쳐 보이게 만든다. 부키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