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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코람코신탁 지분 51% 인수…부동산금융업 '시동'

111만8618주 취득 결정…사업 다각화 추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1.22 16:32:58
[프라임경제] 패션 전문 기업 LF(093050)가 국내 3위 부동산신탁회사를 인수하며 부동산금융업에 뛰어들었다. 

LF는 코람코자산신탁 주식 111만8618주를 약 1898억43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LF는 이번 인수로 코람코 지분 50.7%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한 이번 거래로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LF로 넘어간다. 

코람코는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설립한 것으로, 동산·부동산 신탁, 대리사무, 정비사업 시행, 정비용역업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비상장법인이다. 이 전 장관이 2001년 금융회사와 소액주주들과 설립한 코크랩(KOCREF)에서 출발해 국내 3위의 부동산신탁업체로 성장했다. 

코람코는 지난해 말 기준 영업수익은 1177억원, 영업이익은 58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53%에 달한다. 패션시장의 부진으로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LF가 코람코에 거금을 투자한 배경이다. 

LF는 "부동산 금융분야 선도 기업인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LF의 코람코 인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고 신탁 업황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진단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자산신탁 인수가 LF의 근본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부동산자산신탁 업황 정점 논란과 본업의 성장 부진으로 향후 인수합병(M&A)을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커서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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