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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긴장과 갈등'의 노사를 '협력과 상생'으로

'2018년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1.21 17:43:27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좌측),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가운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우측).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에너지가 지난 8월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업체로 결정됐다. 통상 노사관계 수식어인 '긴장과 갈등'을 '협력과 상생'으로 바꾼 모범기업으로 SK에너지가 또 다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노사관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노사문화대상'은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모범적으로 나선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및 사례발표 등 공개경쟁방식으로 선정·시상하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및 수상업체들에게는 정부인증 및 행정·금융상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SK에너지 수상은 물적분할 설립(2011년) 후 최초 일로,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 지역에 본사 또는 대형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는 근 10년만의 수상이다.

사실 SK에너지는 그 동안 미래지향적 노사(勞使)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노사 합의를 통한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임금 인상 모델'을 국내 최초 도입했다.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동키로 합의하면서 이전 '밀고 당기기 식' 소모적인 협상 관행에서 벗어나 발전적 관계로 진화하는 '한국형 노사교섭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합의에 따라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일 년 이상 걸리던 임금교섭이 2018년도에는 1주일도 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율(90.3%)로 타결됐다.

SK에너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사와 임직원들 간에 상생기금 조성을 통해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을 지원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에서 협력사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합의한 SK에너지는 기본급 1%를 사회에 환원하는 '1% 행복 나눔 프로그램'을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 한 해 노사공동 조성기금 43억원을 68개 협력업체 임직원 및 소외계층에 지원하고,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 금융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전담조직을 운영해 전문성 및 활동 범위를 넓히는 한편 '임직원 1인 1참여' 자원봉사활동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노사 공동 행복연금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등 고용 창출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SK에너지는 임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여성 경력단절 주요원으로 꼽히는 임신과 육아 부분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출산휴직과 별도로 출산 전 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출산 휴직 신청 시 육아휴직 1년이 자동 신청되는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만 9세 이하 아이가 있는 임직원들은 육아휴직과 별도로 최장 1년간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노동시간 단축과 휴식권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은 빅 브레이크(Big break)를 통해 여름휴가와 연·월차 기간까지 합쳐 1년에 최장 3주에 달하는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본인 휴가를 본인이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해 휴가 신청 시 상사 눈치를 살펴야 하는 눈칫밥을 없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외에도 제안제도 및 소그룹 활동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노사가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등 직원이 참여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여기에 퇴직과정 전직(轉職)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원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전체 구성원 70%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인적 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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