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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롯데·현대' 호실적 기대…'신세계' 면세점 사업 발목

롯데, 중국 사업 철수로 수익성 개선…현대, 면세점 신성장 동력 확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0.30 16:38:11
[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유통 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롯데는 중국 사업 철수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명품·리빙 부문의 매출 성장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신세계의 경우 면세점 사업 영역을 담당하는 신세계 디에프의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1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 순매출 역시 2% 늘어난 4조6674억원, 영업이익은 1531억원으로 1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은 53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해외 할인점 이익이 전년 대비 1568억원 증가하고, 국내 할인점 이익은 153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마트 매각과 폐점에 따라 4분기부터 관련 적자가 모두 소멸될 가능성이 높고 연간 2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중국 내 마트사업을 담당하는 화북법인과 화동법인을 각각 현지 기업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총 5400억원에 달한다. 또 남은 점포도 연내 모두 폐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5곳의 점포도 정리를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쇼핑이 사드의 여파에서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유로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할인점 매각, 폐점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고 올 3분기 국내 백화점 및 할인점의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할인점은 지난 8월에 화북 (21개 점포) 및 화동 (53개 점포) 지역 매각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12개 점포는 9월 중 폐점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 3분기를 끝으로 더 이상 중국 할인점 관련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백화점 부문이 견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럭셔리와 가전의 호조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높고,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사업 진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현대백화점도 올 3분기 실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069960)의 올 3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5% 증가한 1조446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803억원으로 추정된다. 증축 효과와 리모델링 효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월 말 천호점이 리뉴얼 완료로 그랜드 오픈하고, 8월 말 김포 아울렛 리모델링에 따른 영업 면적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가전과 수입브랜드가 두 자릿수의 성장성으로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면 3분기는 영패션 및 스포츠와 화장품 등 고마진 카테고리의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8월 천호점의 영패션관 신규 오픈, 김포 아울렛의 5000평 증축에 따른 영패션과 골프웨어의 매출 증가 효과가 직접적인 이유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월1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기존 무역점 1만6000평 중 21%에 해당되는 3000평의 영업 면적에 개점을 앞두고 있다"며 "진성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와 달리 신세계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규 오픈한 강남점과 인천공항면세점 T1의 영업손실이 디에프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신세계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신세계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대비 41% 증가한 1조3912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714억원으로 추산됐다.   

NH투자증권은 면세점 부문에 대해 순매출 567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할 수 있으며 영업이익은 5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부문은 순매출 4310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7%, 12%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수익성 악화로 다소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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