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847억…전년比 36%↓

매출 3.1% 오른 1조4626억…인건비·마케팅 비용 확대로 수익성 둔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0.29 15:32:40
[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하며 부진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4626억원과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6.0%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뷰티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로 인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전반적인 판매관리비 규모가 확대되며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럭셔리 브랜드의 선전 및 프리미엄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27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인건비 부분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등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7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8397억원의 매출과 27% 감소한 4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해외 사업의 경우 5% 증가한 4472억원의 매출과 42% 감소한 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설화수와 라네즈 중심의 스킨케어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관광객 증가에 따라 면세 채널과 이커머스 분야도 선전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선전하며 36%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으나, 브랜드 매력도 강화를 위한 광고비 증가와 신규 채널 진입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3% 증가한 1453억원을 시현했으나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146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면세 및 온라인 채널이 전체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에뛰는 최근 전반적인 로드샵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하며 적자폭을 확대했다. 에뛰드의 3분기 매출은 23%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에쓰쁘아, 에스트라, 아모스프로페셔널 등도 영업손실을 냈다.  

특히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유통 채널 조정 및 마케팅 비용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은 2% 감소한 200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32억원이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경영 환경 및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 마케팅과 영업이 통합된 국내 화장품 조직 체계를 브랜드와 영업이 분리된 브랜드 중심 조직으로 바꾼 것.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및 국내 영업력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면세 영업 조직의 위상 제고 및 'MBS(멀티 브랜드샵) 디비전'과 데일리뷰티 유닛 내 'e커머스 디비전' 신설 등을 통해 성장하는 유통 채널에 대한 대응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 강화를 추진해 내년도 국내외 사업의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안에 라네즈와 에뛰드가 인도 시장에 추가로 진출하고, 필리핀에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경우 이니스프리가 3~4성급 도시 진입을 확산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