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페형 라인인 동시에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 르반떼는 전면 그릴에 자동차 에어 셔터를 적용해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사진은 르반떼 그란루소. ⓒ 마세라티
[프라임경제] 혜성처럼 나타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마세라티 SUV '르반떼'가 보다 다양해진 기능 강화로 온·오프로드에서 더욱 탁월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르반떼는 이후 2017년 6월까지 전 세계 72개국에 걸쳐 2만5000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마세라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트림 전략과 하이테크 기능, 그리고 기존 ADAS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더한 2018년식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그란루소 및 그란스포트 가운데 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트림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트림 모두 전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대 역시 비슷하지만, 고유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확연히 구분된다.
◆뛰어난 존재감…청각 자극하는 '시그니처 엔진음'
쿠페형 라인인 동시에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 르반떼는 전면 그릴에 자동차 에어 셔터(Electric Air Shutter)를 장착해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0.31)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알피에리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덕분에 멀리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조등은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을 지원하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 니즈를 충족시키지 위해 탄생한 르반떼 그란스포트 외관 및 내관 곳곳에서 브랜드의 전설적인 레이싱 DNA를 발견할 수 있다. ⓒ 마세라티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부터 아이코닉한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로 더욱 돋보이는 쿠페 디자인이 측면부 실루엣까지 이어지며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인테리어도 SUV 특성에 걸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강조했으며,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함, 그란스포트에는 스포티함을 불어 넣었다. 아울러 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며, 넓은 적재 공간(580ℓ)을 자랑하는 트렁크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는데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르반떼는 두 개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경제적인 터보 디젤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세라티만의 시그니처 배기음을 만든다.
공기압 밸브로 통제되는 가솔린 엔진 시스템은 브랜드 고유 청각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엔진음'을 유지한다. 스포츠 모드시 배기 밸브가 열리면서 배기가스로 최단 거리로 배출되며, 최적 엔진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고유 엔진음이 울려 퍼진다.
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과 V6 터보엔진 모두 8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 더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변속 모드로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외에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세단에 최초 도입된 'I.C.E(Increased Control & Efficiency)' 모드도 선택 가능하다.
◆경쟁모델과의 비교에서도 '우위'
뿐만 아니라 독일 브랜드 모델이 여럿 제조되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공장에서 생산되는 경쟁모델인 포르쉐 카이엔과는 달리, 첨단 전용 생산 라인을 보유한 토리노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품위 있고 세련된 이탈리아 고유 감성을 담았다.
이외에도 마세라티 르반떼는 유사한 성격의 포르쉐 카이엔과 비교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두 모델 모두 '스포츠 카'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다.

럭셔리함을 강조한 르반떼 그란루소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와 같이 브랜드 레이싱 DNA가 뚜렷한 고성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르반떼는 SUV에 요구되는 탁월한 오프로드 퍼포먼스, 주행 편안함과 실용성을 모두 발휘한다.
여기에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개발한 3ℓ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마력 350hp △제로백 6초 △최고속도 251㎞/h의 성능을 자랑한다.
반면, 카이엔의 경우 투아렉(폭스바겐)이나 Q7(아우디) 등 일반 럭셔리 SUV와 플랫폼을 공유해 '스포츠카'라는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엔진도 3ℓ V6 엔진을 장착해 △최대마력 340hp △제로백 6.2초 △최고속도 245㎞/h의 힘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서 여타 대중화된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함을 강조하는 만큼 마라넬로 페라리 공장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하지만 카이엔은 폭스바겐 개발 엔진 기반으로 생산된 엔진을 탑재하는 데 그쳤다.
르반떼와 카이엔의 가장 큰 차이는 디젤엔진 가능성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그동안 아우디 디젤엔진을 구입해 SUV 모델 카이엔과 마칸에 탑재했던 포르쉐는 친환경정책에 따른 디젤 수요 감소로 인해 판매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르반떼 디젤의 경우 커먼-레일(common-rail) 연료 직분사 방식 V6 터보디젤을 갖췄으며, 특히 3ℓ V6엔진은 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 9.5㎞/ℓ에 달하는 복합 연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마력 275hp △제로백 6.9초 △최고속도 230㎞/h의 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Active Sound System)' 영향으로 청각을 자극하는 마세라티만의 웅장한 배기음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