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경제] 에쓰오일(S-Oil·010950)이 지난 3분기 △매출액 7조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을 기록하면서 11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2.9% 감소한 수치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원유정제시설 등 주요 설비를 최대 가동하고 수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사상최대' 분기 판매물량을 달성했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가 오르면서 매출액도 전분기와 비교해 19.7% 증가했다.
석유제품의 견조한 수요 성장과 함께 역내 신규설비 증설 제한으로 전분기대비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도 2.7달러(배럴당 기준)에서 3.3달러로 한층 개선됐다.
3분기 비정유부문(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매출액 비중은 20%였으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 등 시황 변화에 적극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 46%를 기여하면서 2분기(24%)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실적에 따른 올해 누적 매출액은 가동 효율 극대화 노력과 제품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3.4% 증가한 18조6019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상반기 주요 공정 정기보수 계획 기간 내 완료 등 기회손실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은 9729억원을 실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유사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신규 시설 증가가 제한적이던 정유부문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1704억원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역내 신규설비 제한적 공급 증가와 하류시설 수요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개선(톤당 324→493달러)됐다. 에쓰오일은 상반기 정기보수 완료 이후 가동률이 상승히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윤활기유부문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증가가 시차를 두고,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시장 특성과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범용제품 스프레드는 감소했다. 다만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선진국 수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432억원을 거뒀다.
한편, 4분기 정유 부문은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 성장과 아태 지역 정유사들의 제한적 설비 증가로 양호한 정제마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제품은 파라자일렌이 역내 신규 시설 가동률 증가에도, 하류부문인 폴리에스터제품 수요 강세로 양호한 범위 내에서 스프레드가 유지될 전망이다. 반면, 벤젠은 하류부문 수요 둔화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올레핀 제품 '폴리프로필렌(PP)'은 하류부문 제품 수요 약화에도 불구, 역내 설비 계절적 정기보수로 공급이 제한되며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폴리올(Polyol) 등 하류부문 제품 수익성 개선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마진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품질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계절적 수요 약세로 스프레드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