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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꾸준한 약세, 향후 경제 상황 우려 높아져

통계청 집계, IMF 무렵 이후 최장 부진 우려…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등도 나빠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8.31 08:59:40

[프라임경제] 7월 산업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설비투자가 계속 허약한 펀더멘털을 보이면서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2018년 7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지난 6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한 전산업 생산지수는 올해 5월 0.3% 증가했다가 6월에 0.7% 감소했다. 이후 지난달 반등을 기록한 것이다.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74.3%).

한편,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올해 4∼5월 2개월 연속 감소하다 6월에 증가로 돌아섰고(0.7% 증가 기록) 이후 7월까지 소폭이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감으로써, 이후에도 연속 증가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7월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0.6% 줄었다. 설비투자는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물론 7월의 감소폭은 둔화됐다는 점이 위안을 주지만 문제는 마이너스 행진이 너무 길게 이어지고 있다는 대목.

설비투자는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로 거의 20년 만에 목격되는 장기간 마이너스 행진이라 빠른 반등세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점도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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