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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中 저장성과 '20년 우정'

위안자쥔 저장성장과 사업협력 "시진핑 주석 구축한 신뢰관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27 10:11:22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지난 25일 효성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袁家军, 오른쪽) 중국 저장성(浙江省)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효성



[프라임경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25일 반포 사옥에서 위안자쥔(袁家军) 중국 저장성(浙江省) 성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위안 성장이 저장성에 투자한 대표 한국 기업 효성의 조현준 회장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시진핑 주석(당시 저장성 당서기)이 조석래 명예회장과 만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중국 저장성 측에서 위안자쥔 성장 외에 △잉시옹(应雄) 부비서장 △셩치우핑(盛秋平) 상무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 측에서는 조현준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총괄사장 △박준형 효성화학 대표이사 △이창황 중국 스판덱스 총괄 동사장 △황윤언 중국 산업자재 총괄 동사장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저장성은 글로벌 효성 초석으로 지난 20년간 함께 성장해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우호 관계를 지속해 100년 효성 동반자로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05년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효성 방문했을 때 조석래 명예회장님과 저장성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당시 명예회장님은 시 당서기 주최 투자설명회에 참여해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했다"며 "대를 이어 저장성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올해 저장성 진출 20년째를 맞았다. 지난 1999년 해외 생산기지로는 처음으로 중국 저장성 자싱(嘉興)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C(China)-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조현준 회장은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저장성 자싱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효성은 2010년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섰으며, 스판덱스 외에도 △타이어코드 △나일론필름 △폴리에스터원사 등 주력 제품 공장을 운영하며 중국 내 지배자적 위치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조 회장은 2015년, '제2의 도약' 차원에서 당시 부성장이었던 위안 성장과 함께 저장성 취저우(衢州)에 총 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3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2017년부터 스판덱스와 반도체용 세척가스 NF3 생산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17년 자싱에도 7200만달러를 투자해 식품포장용 나일론 필름사업도 확대했으며, 저장성 핑후(平湖)시 짜푸(乍浦)에도 3900만달러를 투자해 스판덱스 원료 PTMG 공장을 증설하고 올해 10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이날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환경 개선도 요청했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선 정부 지원과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안자쥔 성장은 이날 "효성은 지난 20년간 저장성 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에서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향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앞으로 저장성 중점 산업 발전에도 동참해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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