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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세무조사 지적사항 보완 완료, 상장 문제없다"

금융투자업계 "투자자 보호해야" vs 거래소 "상장 적격성 저해할 수준 아니다"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8.23 15:49:04
[프라임경제] 하나제약이 상장을 코앞에 두고 과거 세금포탈 등 흑역사에 발이 묶여 흑백 논란이 한 창이다. 

논란의 요지는 하나제약처럼 흑역사를 가진 기업이 상장할 경우 투자자 보호에 위배된다는 것. 반면 과거 흑역사가 새도약을 꿈꾸는 기업에 걸림돌이 되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하나제약은 지난 14일 한국거래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코스피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하나제약은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하나제약의 공모 주식수는 408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주당 2만4500원~2만8000원이다. 

하나제약의 경우 과거 세무조사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완료했을 뿐더러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우량한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해 상장요건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주장이다.  

하나제약은 두 차례에 걸친 세무조사를 통해 3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잘못이 있는 기업이 한국증권거래소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상장한다면 투자자 보호에 위배된다는 우려심을 담고 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이미 2011년에 발생했던 일이며 지난 과거의 일을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무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과거 흑역사에 묻힐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1년 세무조사에 대해 검찰은 즉각 기소하지 않고 2016년에 기소해 현재의 문제처럼 보인 것"이라며 "하나제약의 2011년 세무조사는 과거 세무당국의 전방위적인 제약업계에 대한 세무조사에 대한 일부분이었고, 이후 하나제약은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제약은 당시 청산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고민했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2011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현재는 연구개발부분 전문가인 이윤하 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공정하게 운영해 오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또한 "하나제약은 각종 세무컨설팅 등을 통해 이후 문제를 보완해 왔고 2018년 최근 컨설팅에 따르면 추후 세무조사에 대한 세금 이슈는 극히 적다라고 진단까지 받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실제 하나제약은 전문인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 최근 3개년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조동훈 외 8인이 지분 77.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393억원, 당기순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하나제약은 지난 과거의 일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며 문제점을 보완해 회사의 이익과 미래 주주의 이익,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과거의 문제가 뒤늦은 기소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처럼 인식되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과거 탈세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내부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을 확인하고 통과시켰다"며 "경영독립성, 투명성 부문에서 상장 적격성을 저해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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