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는 도시에 거주하지만, 긍정 에너지와 도전 정신으로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며,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모험가를 위해 탄생했다. ⓒ FCA코리아
[프라임경제] 자유와 모험, 열정을 상징하는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가 도시 모험가들(Urban Adventurers)을 위한 새로운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ALL NEW COMPASS)'를 국내에 출시해 많은 매니아 관심을 끌고 있다.
올 뉴 컴패스(이하 2세대 컴패스)는 도시에 거주하지만, 긍정 에너지와 도전 정신으로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며,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모험가를 위해 탄생했다.
소형 '레니게이드'와 중형 '체로키' 사이 '핵심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컴팩트 모델로, 높은 상품성을 자랑하며 지난해 중국·브라질·인도·이탈리아·독일 등에서 26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선 가솔린 △론지튜드 △리미티드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 30~40대를 타깃층으로 삼아 그동안 놓쳤던 컴팩트 SUV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점차 치열해지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2세대 컴패스가 어떤 매력으로 국내소비자들을 매혹시킬 수 있을지 상위 트림 '리미티드 모델'을 경기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북부기상관측소까지 왕복 84㎞ 가량 직접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지프 디자인 DNA 현대화…화려하지 않은 '우아함'
그랜드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은 2세대 컴패스는 컴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런 외관을 뽐낸다. 날렵하고 공기역학 바디라인과 탄탄한 스타일링은 브랜드 고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지프 디자인 DNA 현대화'에 성공한 느낌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00㎜ △전폭 1820㎜ △전고 1650㎜로,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지프 레니게이드와 비교해 길이 및 너비는 커지는 반면, 높이는 낮춰 한 단계 높은 체급을 증명했다. 휠베이스(2636㎜) 역시 66㎜ 더 길어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체로키에서 선보인 최신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전면부는 특유 세븐 슬롯 라디에이터 그릴을 글로스 블랙 바탕에 배치해 한층 도시적인 인상을 풍긴다. 측면에서 바라본 루프 라인은 A필러를 타고 올라갔다가 후미를 향하며 살짝 떨어지는 게 레니게이드나 체로키 등 기존 라인업과 비교해 제법 날렵해졌다.

올 뉴 컴패스 실내는 브랜드 시그니처 요소와 함께 감각적 디자인이 어우러져 화려하지 않은 '첨단 우아함'을 어필한다. ⓒ FCA코리아
한편, 인테리어는 지프 시그니처 요소와 함께 감각적 디자인이 어우러져 화려하지 않은 '첨단 우아함'을 어필한다.
사다리꼴 모양 중앙 스택 베젤은 브랜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하는 반면, 크롬 장식 프리미엄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색감과 디테일을 잘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전동식 선쉐이드가 포함된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는 탑승자 모두에게 자유로운 개방감을 제공한다.
지프 브랜드 특유 공간 활용성도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며, 특히 1열 시트 아래 마련된 메쉬 사이드 포켓은 노트북 및 태블릿 기기를 넣을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동시에 만족시킨다. 또 리미티드 모델은 2열 '40대 20대 40' 폴딩 시트(론지튜드 60대 40)까지 적용해 센스 있고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커넥티비티 센터인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을 탑재해 차량 내 손쉽고 편리한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다.
◆어떤 조건에서도 '자신감' 아쉬운 가속 능력
본격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시동을 걸면 가벼운 진동과 함께 울리는 아이들링 소음은 탑승자 귀에 거슬리는 정도다.
2.4ℓ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2세대 컴패스는 △최고출력 175마력(6400rpm) △최대토크 23.4㎏·m(@39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동급 세그먼트 유일하게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자 의외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출시된 SUV와 비교해 다소 답답한 수준으로 약간은 아쉬운 순간 가속 능력이다.
또 엔진 소음이나 진동도 상대적으로 거슬리는 편이다. 특히 110㎞/h 정도의 고속 주행시 탑승자간 대화가 어려운 만큼 적지 않은 풍절음이 실내로 유입된다.

올 뉴 캠패스에 탑재된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은 뒤축을 분리해 4x4시스템이 필요치 않을 때 2륜 구동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하다. ⓒ FCA코리아
다만 고속주행시 이뤄진 급브레이크에도 차량이 앞으로 쏠리지 않고, 뛰어난 접지력으로 흔들림 없이 차량이 멈추면서 우수한 제동력을 자랑한다. 고속으로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거친 노면을 지나가도 이상적으로 세팅된 서스펜션 탓인지 노면충격을 잘 걸러준다.
아울러 핸들링 역시 전반적으로 날카롭고 부드러운 편이다. 각이 심한 코너를 돌 때 속도를 높여도 밀려나거나 쏠림현상이 없을 정도로 차분하다. 특히 코너 주행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자신감 있는 핸들링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2세대 컴패스는 최적의 주행과 제동거리 확보를 위해 도로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ESC)'을 탑재했다. 이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시스템 △언덕 밀림 방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이 포함되면서 위급 상황시 차량 제어를 돕는다.
도로 주행 이후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진행했다. 오프로드 코스는 △모래 요철 △통나무 웨이브 △흙·자갈 언덕 △도강 머드 구간 등으로 이뤄졌다.
2세대 캠패스에 탑재된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은 뒤축을 분리해 4x4시스템이 필요치 않을 때 2륜 구동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하다. 오토·눈길·모래·진흙 총 4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셀렉-터레인 시스템'을 적용해 지형에 맞는 4X4 구동 성능을 뽐낸다.
실제 도상 머드 구간 주행에도 미끄러짐 없이 앞으로 치고 나간다. 한쪽 바퀴가 공중에 헛돌 정도로 옆으로 기울어진 측면사로에서도 안정적으로 험로를 헤집고 나아갔으며, 자갈밭에서도 뛰어난 4륜구동 능력을 발휘하며 쉽게 주파하는 편이다.
오프로드 체험을 제외한 실 주행을 마친 2세대 컴패스 연비는 8.9㎞/ℓ로 공인 연비인 9.3㎞/ℓ(도심 8.2·고속 11.2)에 미치진 못했다. 다만 캠패스 자체가 도심형 SUV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굳이 연비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한편, 2세대 컴패스 가격은 4340만원(리미티드 기준, 론지튜드 3990만원)이다. 여기에 FCA 코리아가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를 포함해 200대 한정으로 398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리미티드 기준, 론지튜드 36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