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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 빼는 롯데백화점, 진출 10년만에 정리 검토

사드 보복 여파 매출 감소 지속…톈진·웨이하이점 우선 철수 대상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7.30 10:17:52
[프라임경제] 중국 내 마트 사업을 철수 중인 롯데가 백화점 사업 또한 철수한다.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철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에서 백화점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매각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중국 선양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이 '롯데는 중국을 떠나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 뉴스1



톈진과 청두, 웨이하이, 선양 등에서 5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톈진점 2개와 웨이하이점 등 3곳이 우선 철수 대상이다.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선양점과 청두점 등 두 곳은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 놀이시설 등이 함께 있는 복합몰 형태여서 당장 매각하기보다는 건물 용도전환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그룹은 "우선 매각 3개 점포는 영업권을 다른 기업에 넘기거나 중도 해지 후 해약금을 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에서 지난 2016~17년 2년간 약 1400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벌이던 마트 사업에서도 현지 점포를 잇달아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지난 2007년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작년 한 해에만 268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그룹은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받았다. 업계는 중국 롯데마트 영업 손실과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 중단, 면세점 매출 감소 등을 합쳐 2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08년 베이징에 첫 매장을 연 지 10년만에 백화점 사업을 철수하게 된다. 백화점가지 철수하게 되면 롯데는 중국에서 유통사업을 사실상 그만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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