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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43.3% 증가 "유가상승 효과"

3분기 아태지역 정유사 설비 증가 '정제마진 반등' 예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7.26 17:23:18
[프라임경제] 에쓰오일(010950)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인상으로 지난 2분기 △매출 6조31억원 △영업이익 4026억원 △당기순이익 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8.7%, 243.3%, 143.9%씩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상승(전분기 대비 9.3%)과 판매물량 확대의 영향으로 1분기와 비교해 10.9%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28.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시장 정제마진이 하락(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기준 전분기대비 1.5달러/배럴 하락)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1700억원 추정) 및 주요공정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 등으로 402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정유부문 6.4% △윤활기유부문 19.3% 등 전 사업부문 평균 6.7%에 달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에선 아시아 지역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했으며, 계절적 비수기로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시설을 최대로 가동한 동시에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매출 4조75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3052억원)도 전분기보다 무려 242% 증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 성장이 계속될 3분기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유사들의 제한적인 정제 설비 증가를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반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신규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생산제품인 파라자일렌(PX) 및 벤젠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류시설 정기보수로 수요가 줄면서 제품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실제 PX시설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 감소로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93억원, 165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3분기 아로마틱 제품에 있어 파라자일렌이 역내 신규 시설 가동에도 불구, 하류부문 폴리에스터 제품 수요 강세로 양호한 범위 내에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추측했다. 특히 벤젠은 신규 설비 가동과 높은 중국 재고 영향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레핀 제품은 중국 내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신규 생산 설비로 인한 공급증가가 우려되고 있으나, 중국 하류부문 제품 수요 강세로 안정적인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정기보수를 마친 주요 경쟁사 가동률 증가와 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제품가에 반영되는 '지연효과(lagging effect)'로 범용제품 스프레드는 줄었다. 다만 주력인 그룹Ⅲ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꾸준한 선진국 수요를 바탕으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윤활기유 부문은 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절적 수요 약세에 따라 스프레드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에쓰오일에 따르면, RUC/ODC 프로젝트는 지난 4월말 기계적 완공 이후 상업가동을 위한 공정별 시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상업가동 시기는 RUC 3분기·ODC 4분기 초"라며 "상황에 따라 이익반영 시점과 이익규모가 결정되겠지만, 3분기 RUC에서 휘발유 및 알킬레이트(고급 휘발유 원료) 등 제품이 생산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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