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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부산, 5월 러시아 수출 전년 대비 20% ↑

러시아 한류 열풍 영향...화장품·식품·생활용품 인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6.29 09:25:26

[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8년 5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의 대러시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0.3% 증가한 24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제는 그동안 유가 폭락과 서방 제재의 여파로 침체됐으나 2017년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세계 경기 호조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의 대러시아 교역 규모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5억 달러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2017년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7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은 △종이제품 43.4% △화장품 380.2% △기타섬유제품 6.2% △자동차부품 9.3% 등이다.  

주요 수입 품목은 △게 △어란 △대구 △명태 등 수산물이 전체 수입액의 약 90%를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는 홍콩, 일본, 태국에 이어 부산의 화장품 수출대상국 4위 국가로, 최근 현지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은 물론, △농산가공품 △생활용품 △의류 악세서리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부산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9% 증가한 12억31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한 12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러시아는 최근 '신동방정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기회가 더많이 생길 것"이라며, "중국, 인도 등 경쟁국들에 앞서 우리 기업들이 유라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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