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이를 중국 책임으로 돌리고 대중국 경제 제재의 압박 수위를 대단히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대서양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협의했으나, 관련 교섭이 실질적 타결을 보지 못할 경우 미국은 중국에 책임을 물어 경제 압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서양위원회의 보고서는 또 중국이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 트럼프 행정부가 압박을 가할 때 그 대상은 중국 대형은행과 국유기업을 겨냥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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