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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그룹, '엄마와 아이를 위한' 바이오뱅크 설립

로마 가톨릭대학교·제멜리 병원 설치…세계 최초 산모·신상아 병행 연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5.29 16:56:31
[프라임경제]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 관계사인 코리그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세계 최초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바이오뱅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알렸다. 

이번 계약으로 이탈리아 병원 시설인 로마가톨릭대학교와 제멜리병원에 바이오뱅크가 설치된다. 제멜리 병원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역대 교황들의 주치 병원으로,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의료 기관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코리그룹이 주관하는 바이오뱅크는 '엄마와 아이, 그 이상을 연구한다'라는 설립 취지를 따라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Mother and Child and Beyond)'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 ⓒ 제멜리 병원 홈페이지 캡처


신생아에 중점을 둔 바이오뱅크는 이미 존재하지만,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위한 바이오뱅크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코리 그룹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뱅크는 사람과 동식물에서 수집한 △혈장 △혈청 △소변 △조직 △세포 및 DNA △타액 등 '인체 유래물' 전반에 대한 정보를 수집, 보관, 분양하는 '인체 자원은행'을 일컫는다. 

이번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밀 의학이 가능하고 이미 건강한 공생균 연구, 정밀 영양학 연구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는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자 코리그룹의 설립자인 임종윤 대표에 의해 2017년 10월과 12월,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각각 추진됐다.

제멜리 병원의 병원장 마르코 엘레판티(Marco Elefanti)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현 이탈리아 산부인과 협회장인 지오반니 스캄비아(Giovanni Scambia) 교수와 심바이오틱(Symbiotic) 관련 분야의 석학 로렌조 모렐리(Lorenzo Morelli) 박사가 각각의 연구 과제를 주도하기로 했다. 

축적된 샘플의 메타 분석은 생명과학 기업 마크로젠의 서정선 회장과 마크로젠 미국 지사의 법인장인 박상태 박사가 참여, 대량의 유전자 분석과 정보 처리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리그룹은 제멜리 병원과 가톨릭대로부터 1차 3500개 이상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인체유래물 샘플을 제공받아 개인 특성에 맞춤화된 약품과 식품을 연구하고, 이를 상품으로 연결지을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연구를 총괄하는 로렌조 모렐리 박사는 "이번 바이오뱅크의 설립으로 인해 엄마와 아이, 그리고 가족 모두의 마이크로비움 분석이 장기적으로 쌓일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개인의 태생에서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유효한 빅 데이터 제공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코리그룹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바이오뱅크는 센트레 오브맘, 우먼센터, 그리고 각국의 협력 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도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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