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00417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79억원으로 19.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42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이는 신세계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결기준 실적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신세계, 신세계DF(면세사업),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이 포함됐다.
신세계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DF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4% 증가한 3400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신세계DF는 252억원이 개선됨에 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드 타격에도 불구하고 따이공(보따리상) 방문이 이어진데다가 루이비통 등 대형럭셔리 브랜드 입점이 늘어 본격적인 이익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사드 여파를 이겨내고자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남이섬과 협업하는 등 후발주자로서 노력한 부분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2분기 조선호텔 면세점 실적이 반영되고 7~8월 강남 면세점이 문을 열만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전망된다.
백화점 업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신세계백화점의 별도 영업이익 또한 592억원으로 13.7% 늘었다. 남성(7.3%), 명품(9.5%), 생활(14.5%) 등 분야의 실적 개선이 신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2016년 12월 오픈한 대구신세계 매출도 4.2% 증가한 4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 흑자전환했다.
패션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3044억원, 118억원으로 각각 11.8%, 169.2% 늘었다. 화장품 사업의 높은 성장세, 여성복 매출 호조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 사업이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보이면서 시장에 안착했고, 비디비치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과 톰보이 등 여성복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