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은 9일 2018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조6643억원의 매출과 27% 감소한 27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및 면세 채널 유통 건전화 노력,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5% 감소해 9408억원을, 영업이익은 약 33% 감소해 157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5008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7% 감소해 81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북미 사업은 세포라에 입점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어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153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반면 유럽 사업은 롤리타 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감소한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 채널 및 주요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같은 기간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627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329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년 1분기 실적. ⓒ 아모레퍼시픽그룹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적자 전환했다. 에뛰드의 매출은 20% 감소한 648억원, 에스쁘아는 1%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와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은 각각 2%, 1%의 성장률을 보였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영업이익은 5% 성장한 76억원을 기록했지만, 에스트라의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1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그러나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으며 새로운 유형의 매장과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호주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마몽드가 미국 '얼타(ULTA)'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아울러 이니스프리 및 에뛰드가 각각 일본과 중동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또 5월 중에는 헤라가 최초로 아세안 시장(싱가포르)에 진출할 예정이기도 해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의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혁신, 디지털 혁신 등 3대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