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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매출 전년比 8.8% 증가 "부채비율도 지속 감소"

화학사업 고부가 사업 확장 등 수익구조 개선 영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5.04 09:55:57

[프라임경제] SKC(011790)가 2018년 1분기 △매출 638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8%, 9.0%씩 늘어난 수치다.

MCNS 및 SKC코오롱PI(178920) 등 주요 투자사가 좋은 실적을 내면서 세전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59.0%가 늘어난 585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투명PI 필름 설비나 중국 반도체케미컬 JV와 같은 대규모 투자에도 부채비율은 128.4%로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매출 2102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진행한 임시보수가 끝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고, 고부가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으로 고부가 제품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2분기에도 지역 내 주요 업체가 진행할 정기보수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SKC에 있어선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SKC는 공정 최적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줄이는 한편, 고부가 제품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액 2735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사업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필름 주원료인 TPA와 EG 가격은 전년 평균보다 각각 12.3%, 15.4% 오르는 등 이중고를 겪었다.

다만 지난해 7월 자회사가 된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은 1분기 매출액(800억원)과 영업이익(23억원)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는 등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2분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원가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노력을 강화하며,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다.

음료수 소비가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PET병 라벨 열수축필름 수요가 늘어난다. 또 모바일 신제품 조기 출시 전망과 6월 러시아월드컵 영향 등으로 디스플레이 필름 및 고기능 이형용 필름 등 전방산업 수요가 증가한다. 모바일 기기 뒷면 비산방지용 컬러필름(GDF)를 생산하는 SKC 하이테크앤마케팅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SKC는 현재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늘려나고 있다. 최근 미국법인 SKC inc.가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선 SKC 에코라벨이 좋은 예다.

PET병 라벨용 열수축필름인 SKC 에코라벨은 PET병 재활용시 떼어낼 필요 없이 함께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2016년에 22% 수준이었던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은 지난해 27%로 늘었으며, 올해 32% 가량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40%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한편, 성장사업은 통신장비 비수기로 인해 △매출 155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소재 사업 영향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이뤄냈다.

성장사업추진본부는 2분기까지 CMP패드 양산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인 만큼 향후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SK 텔레시스 통신장비 매출은 2분기부터 회복할 전망이며, SKC 솔믹스(057500) 역시 2분기에 반도체부품 소재 증설투자를 3분기부터 상업 가동한다.

특히 SKC는 신규 비즈니스나 고객을 함께 발굴하고, 마케팅 인프라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 향상을 위해 SKC 솔믹스 및 텔레시스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TF를 구성하기도 했다. 
 
BHC 소재 쪽도 전망이 밝다. SK 바이오랜드(052260)는 2분기 3세대 마스크팩 중국 공장을 세우고, 오는 7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생산능력은 연간 5000만장으로, 올 하반기에는 1000만장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더불어 중국 해문공장에 있는 화장품 천연소재 추출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화장품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노영주 SKC Value 혁신지원실장은 "2분기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성수기 진입 효과 및 주요 사업의 우호적 업황으로 수익이 증가하는 등 올 한해 실적이 점차 좋아질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00~2200억원, 합산영업이익(지분법 투자회사 영업이익 포함)은 3350~36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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