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실적이 △판매 104만9389대 △매출액 22조4366억원(자동차 17조3889억원·금융 및 기타 5조47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영업이익 6813억원 △경상이익 9259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신규 차급에 진출한 코나와 G70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신형 싼타페도 돌풍을 일으키는 등 순항하고 있다"며 "주요 신흥시장 판매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전체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1.7% 감소한 104만9389대를 판매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 2.8% 늘어난 88만3827대 판매를 기록했다(도매판매 기준).
코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시장은 싼타페 신차 효과가 더해져 전년대비 4.5% 증가한 16만9203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판매 성장에도 불구, 중국 및 미국 판매 감소 등으로 2.8% 하락한 88만186대 판매에 그쳤다.
매출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났으나, 큰 폭의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줄었으며,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도 감소해 4.0% 하락한 22조43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파업 고정비 비중 증가와 IFRS 기준 변경 따라 기존 영업부문 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가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등으로 2.9%p 높아진 84.5%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 비용 집행 규모 축소로 8.4% 줄어든 2조7862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681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4%p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47.3%, 48.0% 감소한 9259억원 및 731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례적으로 1분기 발생한 파업이나 원화 강세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싼타페 본격 출시와 더불어 중국 판매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성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신차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산업 전망에 대해 글로벌 수요 성장률 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며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SUV 등 성장 차급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 확대 및 라인업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신형 싼타페 돌풍이 향후 글로벌 주요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분기 이후 중국에서도 엔씨노 등 다양한 신차가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종 기술력과 친환경성,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하는 조사들에서 거둔 우수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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