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갑갑한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며 '가슴 해방'을 선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남에게 보여지는 몸매보다 자신의 일상생활 속 편안함과 만족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 몸 긍정주의'가 확산되면서 언더웨어 트렌드 역시 바뀌고 있다.
CJ오쇼핑(035760)이 지난 1~3월 간의 언더웨어 상품 매출을 분석해보니, 노와이어 브래지어 전문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20대 여성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2%, 2년 전과 비교하면 62% 이상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노와이어 브래지어를 찾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20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자기 몸 긍정주의'가 확산되며 노와이어 브래지어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노와이어 브래지어는 가슴을 옥죄던 금속 와이어를 없애 가슴 압박을 최소화한 상품으로, 가슴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이중 원단 혹은 볼륨 몰드로 와이어만큼의 볼륨 및 군살 보정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노와이어 브래지어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CJ오쇼핑은 작년 보다 60% 많은 브랜드의 노와이어 브래지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 언더웨어 브랜드의 신상품을 대거 론칭하는 것은 물론 신규 브랜드 역시 추가 론칭해 한층 더 다양해진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더웨어 상품만을 전문으로 선보이는 기획 프로그램 역시 정규 편성한다. 'FNL(Friday aNd Lingerie)'은 CJ오쇼핑이 2014년 5월에 론칭한 언더웨어 전문 기획 프로그램으로, 13일 오후 9시45분에 시즌 5로 새롭게 방송된다.
'FNL 시즌 5' 방송에서는 임세영, 이솔지 쇼호스트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 정보와 체형별 언더웨어 솔루션을 매주 금요일 밤마다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순 CJ오쇼핑 언더웨어팀 팀장은 "몇년 전만 해도 노와이어 브래지어는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중년 여성들이 주로 찾던 상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남의 시선이 아닌 나의 만족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편안함과 보정 효과 모두를 갖춘 노와이어 브래지어를 찾는 여성이 눈에 띄게 증가해, 관련 상품의 판매를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