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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베트남에 경제협력 카드 내밀까 주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3.22 08:13:4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베트남과 아랍에미레이트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큰 카드를 내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에 선물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아세안 즉 동남아지역과의 교류 강화 필요에 따른 윈윈 문제로 보는 게 정확하다는 풀이가 나온다. 일본은 아세안 국가 중 태국을 교류 파트너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우리는 베트남과의 협력 구축에 더 공을 들이는 상황. 특히 미국과 중국이 각각 자국중심주의로 나서는 통에 아세안과의 채널 다양화를 통한 G2 외교 줄타기 경쟁력 추구 필요성이 높다. 이에 베트남 파트너십 강화가 주문되는 것.

또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사과 문제 대신 공적개발원조(ODA) 등 경제협력에 더 배려와 호의를 담을 필요도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베트남전 파병 관련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베트남은 불행한 과거가 자꾸 부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사과 등 외교는 상대 입장이 있는 것이라 우리 의도대로만 결정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위안부 피해 등 대일 관계에 입장이 다른 베트남 문제를 투사해 봐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사과 거론이 모호한 상황에서 간접적이면서도 중요한 성의 표현이 각종 경제협력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런 복합적인 상황으로 ODA 등에서 적절한 미래지향적 제스처를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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