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국내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셉트(Eucept)' 판매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항체 바이오의약품은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안전하게 개량해 질병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이다.

LG화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셉트'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 LG화학
LG화학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인 유셉트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유셉트 기반인 에타너셉트는 화이자(Pfizer) 오리지널의약품 '엔브렐(Enbrel)' 성분명이다.
제품 구성은 △25mg syringe/0.5mL △50mg syringe/1.0mL △50mg autoinjector/1.0mL 총 3개 규격이다.
LG화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산 브랜드가 장악한 약 300억원 규모 국내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국인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 통한 신뢰성 확보와 자가 주사(환자 스스로 주사)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편의성 향상이 유셉트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LG화학은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약 30개 종합병원에서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한국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빠르게 국내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사 편의성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환자가 직접 자가주사 하는 제품 특성상 손이 불편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오토인젝터(autoinjector) 타입'으로 주사기를 제작했다. 또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더욱 가는 주사바늘을 적용해 주사 시 통증 감소 효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안전성 결과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12년 일본 모치다제약과 '유셉트'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했으며, 지난 1월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최초로 일본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