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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0년까지 연평균 15% 달하는 격 다른 성장"

내년 매출 30조원대 진입 목표 "우리만의 방식으로 고도성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3.11 16:10:58

LG화학은 약 1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사진)에 세계 최초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는 등 안전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LG화학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고도성장을 위한 날개를 펼친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지난 9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36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에너지·물·바이오·소재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본격 성장으로 내년엔 '사상 최초' 매출 30조원대에 진입하고, 내후년에는 35조원대도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부회장이 제시한 연평균 15% 성장은 지난 2010년 이후 글로벌 화학 기업 매출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도전적인 목표다.

실제 글로벌 화학 기업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독일 바스프 0.5% △미국 다우케미칼 1.8% △일본 미쓰비시화학 1.8% 등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2010년~2016년 7년간·美 C&EN 발표 기준·LG화학 0.9% 성장).

LG화학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런 목표를 수립한 것은 창립 이후 지속 성장을 만든 저력과 남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창립(1947년) 이후 지난해까지 8만5660배의 마법 같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특히 한국전쟁(1950년)과 외환위기(1977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등 희망보다 절망이 앞섰던 시기에도 성장을 만든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창립 당시 3억원에 불과했던 LG화학 매출은 지난해 25조6980억원까지 증가했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올해를 고도성장을 위해 마지막 힘을 응축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36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 LG화학


먼저 올해 시설(CAPEX)과 R&D에 사상 최대 금액을 투자한다.

시설투자엔 전년대비 52%가 증가한 3조8000억원을, R&D에는 22.2%가 늘어난 1조1000억원을 집행한다.

이를 통해 기초소재 부문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신·증설하고,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을 확대한다. 또 소형 및 ESS전지 경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능성 필름 및 수처리 RO(역삼투압)필터 등 성장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량 양극재 제품 경쟁력 확보 등 핵심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미래 성장을 만들 인재도 대거 확충한다.

배터리 및 바이오 등 집중 육성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가 증가한 1500명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모든 성장이 안전 기반 위에서 이뤄지도록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안전환경 분야에 전년대비 100%가 증가한 1400억원을 투자하고, 안전환경이 최우선 가치로 전사업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원칙준수 활동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와 관련해 약 1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에 세계 최초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는 등 안전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투자와 인재 확보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에너지·물·바이오·차세대신소재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에너지 분야에선 기존 배터리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연료전지용 소재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물 분야에선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바이오 분야에선 유전자기술 연구 및 혁신신약 분야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Emerging Market)에서의 혁신 기술, 차세대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환경은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는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라며 "선제적 변화와 과감한 투자, 기술 개발 등으로 LG화학만의 방식으로 반드시 성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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