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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차 올 뉴 K3 '준중형세단 혁명가' 다운 주행성능

연비 이전比 10% 개선 '경차급'…동급 최고 안전·편의사양 탑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3.07 15:13:41

[프라임경제] 높은 제품 완성도와 우수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로 인해 그동안 이러다할 판매를 올리지 못했던 기아자동차(000270) K시리즈가 하나 둘씩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특히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올 뉴 K3는 한층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높은 주행성능과 연료 효율성까지 갖춰 기존 '준중형 세단' 이미지조차 탈피한 분위기다.

그동안 노후화로 인해 저조한 판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K3가 새로운 2세대 모델로 귀환하면서 국내 준중형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기세다.

지난 2012년 포르테(Kia Forte) 후속 차종으로 등장한 기아 K3(Kia K3)는 기아차 준중형 차량으로,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관심도 잠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현대차 아반떼 독주와 더불어 시들어진 준중형세단의 인기 등으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후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올 뉴 K3(이하 2세대 K3)는 이전보다 한층 향상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차급 연비(15.2㎞/ℓ)를 비롯해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안전·편의사양 등 준중형 세단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달라진 2세대 K3 진가를 맛보기 위해 직접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시승코스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를 출발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모루성길 등을 거쳐 고모리691 카페를 왕복하는 약 170㎞에 해당하는 거리다.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넓고 편안한 실내공간

'리틀 스팅어'라고 불리는 2세대 K3는 기존 다이나믹한 디자인 콘셉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 △축거(휠베이스) 2700㎜로, 기존(4560×1780×1435×2700)보다 한층 커진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높아진 전고 때문인지 승하차도 용이해진 편이다.

브랜드 상징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존재감을 나타내는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했으며, 시그니처 디자인 '엑스 크로스' LED DRL과 풀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한층 스타일리시함을 선사한다.

기아차 올 뉴 K3는 '리틀 스팅어'라고 불리는 정도로, 기존 다이나믹한 디자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 기아자동차

측면부는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하는 한편, 불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의 경우 화살을 닮은 '애로우 라인(Arrow-line)' LED 리어콤비램프와 이를 연결한 트렁크 가니쉬,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어울려 역동적인 느낌이다.

한편, 인테리어는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 탓인지 한층 와이드해진 편이며, 여기에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과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실내공간도 1열과 2열 헤드룸 및 숄더룸을 확장해 거주성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승객 시계성과 개방성을 위해 쿼터글라스도 탑재했다. 또 리어오버행(뒷바퀴 중심축에서 뒷범퍼 끝까지 거리)도 이전 1세대 모델과 비교해 60㎜ 길어져 502ℓ(VDA 측정방식 기준)에 달하는 동급 최대 수준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실내에선 운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가 눈에 띈다. 5년간 무료 이용 가능한 카카오 아이는 UVO 내비게이션에 적용되며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경차급 연비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버튼을 누르니 나지막하게 우는 엔진소리뿐 실내엔 정적만이 흘렀다. 공회전에도 소음이나 진동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가속페달을 밟자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나아간 차량은 오르막길에서도 시원하게 치고 나갔으며, 발끝에 살짝 힘을 주자 안정감은 유지하면서 앞으로 치고 나간다.

2세대 K3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G1.6 가솔린 엔진은 실연비 개선과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 목표로 추진된 '스마트스트림' 프로젝트 아래 개발된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올 뉴 K3 실내는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 탓인지 한층 와이드해졌으며,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과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탑재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 기아자동차

최고출력 123마력(ps)과 최대토크 15.7㎏f·m)의 성능을 발휘하는 해당 엔진은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와 만나 경차급 수준에 불과한 15.2㎞/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대비 10% 가량 개선된 수치다.

가속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도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아봤자 준중형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과감한 질주본능을 뽐냈다.

가벼운 공차 중량 탓인지 좌우 움직임에서 부담이 적고 경쾌한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낮은 무게중심까지 더해진 2세대 K3는 고속 코너링에서도 좌우 쏠림이 적은 편이고, 차체가 수평을 잘 유지하는 높은 안정감을 제공했다.

무엇보다 덜컹거리거나 밀리지 않았고, 차량 속도를 안정적으로 줄이는 브레이크 성능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큼 우수했다.

실 주행을 마친 후 확인한 연비는 무려 17.8㎞/ℓ. 물론 시내보단 고속 위주의 주행이 많았던 코스임에도 공인연비(15.2㎞/ℓ)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수치였다.

2세대 K3의 또 다른 강점은 첨단 안전·편의사항이 대거 탑재됐다는 점이다. 소비자 최선호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비롯해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더불어 △급속충전 USB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많은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한편, 2세대 풀체인지 '올 뉴 K3' 판매 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 △럭셔리 181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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